2024년에 샀다. 시안 출장을 가는 길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였다. 그때 할인 폭이 어마어마해서 구매 대란이 났다. 30년 숙성 블렌디드를 30만원쯤에 집을 수 있는 기회였으니 사람들이 몰릴 만했다. 나도 대란에 참여했다. 인천공항 면세점 어플로 네이버 페이등 각종 할인 혜택을 받았다.그리고 한동안 그대로 뒀다. 30년이라는 숫자가 붙은 병은 쉽게 손이 안 간다. 언제 열어야 할지 계속 미루게 된다. 그 병을 연 건 와이프였다. 어느 날 유튜브에서 발렌타인 30년 시음기를 봤던 모양이다. 보다가 나한테 물었다. "여보, 우리집에 발렌타인 30년 있어?" "응 있는데?" "먹어보자." 그래서 열었다. 그때 우리 입맛은 이미 다른 데 가 있었다.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난다. 다만 그 무렵 우..